풍수로 본 계룡산 지역은 왕조의 시대가 가고 국민이 주인인 시대의 수도(首都)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선봉에 대전이 있으며, 미래 성장 먹거리인 4차산업특별시의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왕조의 시대가 가고 백성이 주인인 시대가 시작될 과거 100 여 년 전에 세상에 없는 새로운 철도 산업이 조그만 시골 촌락인 한밭에 대전역을 세우면서 도시의 발전이 시작됐다.

대전은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단순히 도시의 규모나 성장뿐만 아니라 풍수상 음양오행의 지세를 완벽하게 갖춘 현시대 대한민국을 대표할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한 세기를 지나오는 동안 도시의 성장이 풍수적 지세에 의해 오행의 순환 주기에 따라 발달됐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동구의 정동, 원동, 중동, 인동 등 대전 역세권에서 시작해, 중구의 충남도청권역으로 발전하고, 둔산신도시의 성장과 도안신도시, 유성의 대덕연구단지 중심으로 도시의 성장축이 변화됐다. 따라서 그동안 대전의 대표 이미지는 교통도시에서 행정도시, 과학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대전은 지금까지 충청도의 선두 도시로 국가 주도로 도시의 성장을 이뤘다. 따라서 교통의 요충지에서 행정과 과학 중심 도시로 발전하였으나, 시대적 변화에 의해 교통은 천안, 오송, 공주 등으로 분산됐고, 세종시의 출현으로 행정도시의 면모가 퇴색되고 있으며, 과학과 연구 분야 또한 서울 수도권과 부산, 대구, 울산, 세종 등에 밀리는 현상은 대전의 위기이자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는 국가주도에서 벗어나 대전시민의 지혜로 스스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

대전의 미래 먹거리는 단연 4차산업에 달려있다. 대덕연구단지는 조성된 지 40년 동안 연구개발 중심으로 성장했고, 1500개 기관이 입주해 현재 17조 원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새로운 재창조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4차산업혁명 도시로 한발 앞서나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의 센텀시티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센터 등과 비교 우위를 점하기 위해는 대덕특구의 변화와 대학과 연구소, 기업공간과 주택이 어우러진 스마트 원 캠퍼스(Smart one campus)를 조성하고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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