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 농림부 차단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확산됨에 따라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과 예찰 등 ASF 예방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지난 3일 첫 발생 이후 16일과 19일에도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과 예찰 등 ASF 예방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중국 요녕성 심양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자 즉시 여행객 및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경검역을 강화했다.

외교부의 협조를 통하여 중국, 동유럽 등 ASF 발생국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돼지농장 등 축산시설 방문 자제와 축산물 국내 반입금지를 홍보하고 있으며, 전국 공·항만 내에 홍보모니터, 전광판을 활용하여 축산관계자와 일반여행객에게는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 금지 및 축산물 반입금지 등의 여행객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 양돈농가에 ASF 유입예방을 위해 소독 등 차단방역과 농가에 교육·홍보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중국의 ASF 발생 이전부터 ASF의 국내 유입차단 및 발생시 조기근절을 위해 지난 2월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세부대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가 중국을 포함한 ASF 발생국을 부득이 방문할 경우에는 돼지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금지한다”며 “귀국 후에는 출입국 신고 및 소독조치와 최소 5일이상 농장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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