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자영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조정할 수 있는 ‘자영업전담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자영업자의 5년 미만 폐업률이 84.8%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6월 기준 도내 자영업자 수는 30만 7000명으로 전체 도민의 14%에 달한다. 기존 대출이자 보전 등 대책을 넘어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정책과제 개발, 업종전환 인큐베이터 등 역할을 할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민선 7기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시·군 방문도 챙겼다. 양 지사는 24일 금산을 시작으로 10월 30일(논산)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대로 찾아가 도민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밖에도 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및 고령화 위기극복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건의하고 정부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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