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최근 몸 캠 피싱과 조건만남 등 수법으로 무려 55억 원을 뜯어낸 중국 범죄조직의 사기범 일당이 붙잡혀 채팅 앱의 발전에 따른 신종 사이버범죄에 주의가 요구된다.

몸 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범죄이다.
이 같은 수법은 영상통화과정에서 몰래 피해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사진 등을 해킹하고, 음란채팅 중 녹화된 영상파일을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것이다.
통화할 때 남성에게는 여성인 척, 여성에게는 남성인 척 접근하여 음란채팅과정에서 녹화된 피해자의 음란 영상을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돈을 요구한다.

따라서 몸캠 피해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채팅 앱이나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아야 하고, 모르는 여성이나 남성이 채팅을 걸어오면 무시하거나 차단하고 즉시 112에 신고하는 대처가 필요하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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