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가 한가위 맞아 귀향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이 “고향으로 출발”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있다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총학생회가 준비한 ‘추석 귀향버스’가 지난 21일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 앞에서 재학생, 교직원들을 싣고 고향을 향해 출발했다.

준비된 노선은 총 7개로 ‘원주-강릉’, ‘진주-창원’, ‘구미-부산’, ‘전주-순천’, ‘광주-목포’, ‘대구-울산’, ‘태백’ 등이며, 수요 인원이 많은 ‘대구-울산’ 노선에는 두 대의 버스를 배차해 총 8대의 버스가 준비됐다. 귀향버스에는 총 185명의 재학생들이 탑승했다.

버스요금은 단 1000원. 장시간 버스를 타야하는 만큼 간단한 요깃거리도 준비했다.

올해 귀향버스를 신청한 어문학부 3학년 이영섭(24·남) 씨는 “매년 명절이면 고향 집에 가는 일이 막막했는데, 올해는 귀향버스를 신청해 원주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버스를 준비해주신 총학생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귀향버스를 준비한 신홍철 총학생회장은 “대학 축제를 마친 후 바로 추석 명절을 맞이한 재학생들이 편안히 고향으로 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대학들이 예산 등의 이유로 추석 귀향버스를 없애는 추세 속에서도 백석대 총학생회는 추석 귀향버스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 집중해 계속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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