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정보통신정책연 '‘ICT분야 미래직업예측' 전문가 토론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6일 오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ICT분야 미래직업예측’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6일 오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ICT분야 미래직업예측’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추진한 ‘내일은 여기서 TF’ 후속활동의 일환으로서, TF 활동 결과로서 도출된 미래직업예측모델을 보다 고도화해 ICT분야 중 일부까지 확대 적용하고 활용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첫 번째 발제자인 고동환 KISDI 부연구위원은 ICT분야 미래직업예측을 위한 모델과 예측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무의 변화를 바탕으로 직업의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예측모델 고도화와 관련, 직업중심으로 분석했던 ’17년도와 달리 올해는 직무 중심으로 분석해 직업과 직무의 혼동으로 인한 오류가능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교차검증, 카드소팅 등의 기법을 활용하는 등 모델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ICT분야 미래직업예측 모델을 적용하여 도출된 미래직무와 미래직업 결과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ICT분야 내에서 미래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로봇, 의료기기, 반도체 등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ICT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의 다양한 전문가 검증을 거쳐 미래 직무와 직업을 예측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직무의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직업을 예측하는 방법론에 공감을 표하는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한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훈련, 자격 등에도 적용해 예측결과의 활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용현 국장은 “기존의 일자리 수 중심의 예측이 아닌 직무변화를 중심으로 미래직업을 전망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훈련, 고용서비스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연구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향후 예측방법을 보완하고 ICT 전 분야로 확대해 활용도가 높은 미래직업 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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