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무위키

 

▲2월 25일=북한의 이웅평 대위가 미그-19기로 대한민국에 귀순하다.

이웅평은 북한 평안남도 출생으로 조선인민군 공군 1비행사단 책임비행사였다. 1983년부터 전투기를 조종했다. 

그가 귀순을 결정한 건 라면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웅평은 강원 원산시의 군관휴양소 근처 바닷가를 거닐다 바닷물에 떠밀려온 라면 봉지를 발견했다. 대한민국의 물건이니 호기심에 글귀를 읽었는데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이나 본사대리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꽤 충격을 먹었다고 알려졌다. 작은 물건 하나까지도 소비자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이웅평은 북한 사람이면 누구나 부러워할 직업이었지만 석탄가루를 물애 개어 난방하는 것에 이골이 났고 라면 봉지에 귀순을 결심한 것이다.

그는 1983년 오늘 미그-19기를 타고 남쪽으로 향해 휴전선까지 넘었다.  그가 탈북할 때 대한민국은 북한군의 기습공습인 줄 알고 전국에 공습경보를 내렸는데 이 때문에 그의 귀순은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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