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미국 LA법원이 스팸메일 관련 첫 실형을 내리다. 

스팸메일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광고성 편지 또는 메시지다.

스팸메일의 어원은 TV쇼다. 한 방송사의 콩트에서 주인공은 식당에 메뉴판을 보자 깡통햄인 스팸으로 가득찼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도 스팸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왔다. 당시 스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이 미국으로부터 받는 식량 지원품 중에 하나였고 영국민은 식량난에도 스팸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넘쳐났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광고가 많은 메시지를 스팸이라 불렸다.

IT사회에서 스팸메일은 하나의 걱정거리다. 가뜩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2003년 오늘 미국 LA법원은 자신의 전 직장 고객에게 한꺼번에 수천 건의 스팸메일을 발송해 전산망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킨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1년 4월의 징역형을 내렸다. 불법으로 스팸메일을 발송해 특정기업에 피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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