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하다.
1991년 오늘 대구에 살던 다섯 명의 국민학생이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고 부모님에게 말을 한 뒤 동네 뒷산으로 향했다.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왜곡된 것이 초기에 널리 퍼지면서 개구리 소년이라고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이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당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다양한 언론에서 심층취재를 했고 아이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까지 벌였으나 아이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26일에 성산고 신축공사장 뒤쪽의 와룡산 중턱에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아이들의 사망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2006년 3월 25일 24시에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인터넷에 각종 이야기가 떠돌았는데 당시의 범인을 안다는 사람이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범인은 당시 소년들이 올라간 산에서 도사견을 키우는 주인이란 것이다.목줄을 꾾은 도사견이 소년 중 한 명을 물어죽이고 주인이 이를 감추기 위해 살해했단 내용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범인은 현재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아무도 믿지 않으며 사람들은 거짓으로 치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