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공화파 수병. 출처=위키백과

 

▲3월 28일=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스페인내전에서 마드리드를 점령하다.

스페인내전은 마누엘 아사냐가 이끄는 좌파 인민전선 정부와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중심으로 한 우파 반란군 사이에 있었던 전투다.

1936년 7월 17일 모로코에서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켜 내전이 시작됐다. 소련과 각 국에서 모여든 의용군인 국제여단이 반파시즘 진영인 인민 전선을 지원하고 파시스트 진영인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 그리고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가 집권하던 포르투갈이 프랑코파를 지원해 제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 양상을 띠었다. 

초반엔 비등한 전투력으로 교착상태를 보였으나 프랑코의 군대가 테루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들이 유리한 양상으로 흘렀다. 기세를 몰아 프랑코는 1939년 오늘 마드리드를 함락시켰다. 이를 계기로 스페인내전은 같은 해 4월 1일 종료됐다.

참고로 프랑코는 축구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엄청난 팬이고 스페인내전에서 큰 피해를 입은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엄청 싫어한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전투를 방불케하고 이를 엘클라시코라 부른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