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탈코르셋 전사 자처하나 ... 노브라 사진 수시로 올려 논란 촉발

설리가 과거 SNS에 올려 화제가 된 노브라 사진들. 일각에서는 그녀의 이같은 행동이 'Free the Nipple' 운동의 일환 아니냐는 시각을 건네고 있다.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최근 속옷을 입지 않은 일명 '노브라'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과거에도 이같은 일들을 반복해 온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 성향을 보여온 설리가 '탈코르셋'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탈코르셋 운동은 중세시대 코르셋이 여성의 신체를 억압했듯 현대에도 남성이나 사회적 관습에 의한 억압을 '코르셋'으로 규정하고 이를 탈피하자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브래지어 벗기' 운동 등의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
  처지지 않은 예쁜 가슴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들이 불편한 브래지어 착용을 강요당하고 있으니, 과감히 이를 탈피하자는 것이다.
  실제 국내외에선 'Free the Nipple(젖꼭지를 해방하라)'이라는 구호가 여성해방 운동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리가 브래지어 탈의 사진을 여러차례 올려 SNS에 올리면서, 그녀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탈코르셋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
  과연 그녀는 탈코르셋 전사를 자처하고 있는 것일까?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그녀의 가슴으로 향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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