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2일=인도네시아의 탐보라산이 폭발하다.
탐보라산은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 북부에 있는 높이 2821m의 활화산이다.
1815년 오늘 탐보라산이 지수7 규모로 폭발했다. 대폭발로 높이 4000m 이상이나 되었던 산체(山體)의 상부 1470m가 날아가 지금의 높이로 변경됐고 지름 6~7㎞의 칼데라가 생겼다. 화산에서 나온 약 150억 톤으로 추정되는 화산재는 인도네시아 전역을 뒤덮었고 화산재로 인해 3일간 어두웠다. 분출물 총량은 150㎢였고 이는 세계 최대의 분화로 기록됐다.
탐보라산 폭발 이후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이 1.1도 낮아졌다. 화산전문가들은 탐보라산 폭발의 위력을 히로시마에 투하했던 원자폭탄 17만 개가 동시에 폭발한 것과 맞먹는다고 묘사했다. 1967년 이후 폭발은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