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Wikimedia Common

 

▲5월 21일=삼국지로 유명한 오나라의 황제 손권이 죽다. 

손권은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초대 황제로 자는 중모(仲謀)다. 손견의 차남이자 손책의 동생이다. 200년 강동의 맹주인 형 손책이 급사하자 어린 나이에 오후(吳侯)에 올라 강동지역을 다스렸다. 위나라의 조조, 촉나라의 유비와 함께 삼국을 형성했다.

삼국지에선 조조, 유비에 가렸으나 능력만큼은 출중했다. 오나라는 호족으로 구성된 나라여서 통치가 어려웠으나 결국 황제자리까지 오른 걸 보면 범상치 않은 인물이란 평가다. 특히 조조는 “아들이라하면 손권 같은 자가 좋지”란 평가를 내리기도.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유, 외교로 조조를 견제한 노숙, 관우를 처치한 여몽, 이릉대전을 지휘한 육손, 무패를 자랑하는 주연 등 능력있는 도독을 임명하며 인물보는 눈도 뛰어났다는 평이다.

그러나 말년에 후계자를 선정하는 문제에서 실책을 거듭해 오나라 패망의 단초를 제공했다. 얼마나 잦은 실책을 했냐면 오나라의 도독인 육손이 그로 인해 병을 얻었을 정도다. 

음력 4월 16일인 252년 오늘 결국 그는 눈을 감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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