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엉덩이춤 추태, 국민에 사과하라" 여성단체 발끈

문제의 엉덩이춤 장면.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에서 일부 여성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춘 데 대해 여성단체가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연대는 27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라"면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여성을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 평등과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해 1600명이나 되는 여성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추태는 자유한국당의 성인지 수준을 가감 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며 "자리에 함께한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문제 지적 없이 넘어간 것은 당 대표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열린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에서 전국 14개 시·도당 당협위원회가 참가해 열린 장기자랑 도중 경남도당팀 참가자 일부는 뒤로 돌아 바지를 내린 뒤 '한국당 승리'가 적힌 반바지 차림으로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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