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다방' 이덕화, 아내 김보옥과 카페 도전기 그렸다

'덕화다방' 이덕화가 아내 김보옥과 카페를 영업한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덕화TV2 덕화다방'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덕화, 심하원 PD가 참석했다.

'덕화TV2 덕화다방'은 아름다운 시골 카페에서 펼쳐지는 덕화 부부의 예측할 수 없는 '덕화다방' 창업기를 다룬 프로그램. 복잡한 도시와 떨어진 고즈넉한 시골 카페에서 카페를 창업해 손님들의 각양각색 사연과 덕화 크루가 내주는 갖가지 맛난 메뉴, 알바생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날 심하원 PD는 "'덕화TV 시즌 1'은 1인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도전기였다면, 시즌 2에서는 선생님과 사모님이 함께 해보는 게 어떨까 기획 의도를 잡아봤다. 그래서 두 분이 진정성있게 하는 게 어떤 게 있을까. 도전기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노후에 카페 창업을 해보면 어떨까 진짜 생각하셨고, 실제로 바리스타 자격증도 준비하셨다고 하더라. 이 시간대 5060이 타깃인데, 그래서 더 진정성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창업을 하게 됐다. 실제 두 분께서 직접 구성을 하고 진짜 진정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두 번씩이나 불러 주셔서 정말 면목이 없다. 한 번 하면 끝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경험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도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데 요즘 드라마 제작발표회 안 나가고 이상한 것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면목이 없다. 그래도 이런 거라도 해서 살아 남는 게 중요하지 않나. 사실 저희들 할만 한 역할이 없다. 이 프로 내용이 어떻든 제 이름 걸고 하는 프로라는 것에 만족하고 목숨 걸고 한다. 예쁘게 봐 달라. 정말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내 김보옥의 출연이 특히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이덕화는 "제작진들이 잘 설득한 것"이라며 "낯설고 서먹서먹해 할 줄 알았는데 잘 하더라. 어디서 그런 뻔뻔함이 나오는 줄 모르겠다. 생활과 다르다. 굉장히 적극적이고 정말 이덕화가 한가해지면 나는 뭘 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더라. 그래서 바리스타 학원을 다닌 거다. 시험도 치고 초급 따고 중급 시험 준비 중이다. 안 빠지고 굉장히 열심히 다닌다"며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 한다니까 선뜻 나온 것 같다. 커피 담당을 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