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육영수 여사가 눈을 감다.

육영수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본관은 충북 옥천이다. 옥천엔 육영수생가가 있는데 제법 으리으리하다. 옥천공립여자전수학교에서 교사로 1년 동안 재직했을 정도로 학업에 재능이 있었다.  항상 한복을 입고 대외활동을 했기에  소박한 인상으로 많은 이들이 호감을 가졌다. 

1974년 오늘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 여사는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으로 인해 문세광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문세광이 쏜 처음 총탄이 빗나가자 범인을 저격하기 위해 경호실장 박종규가 연단에서 뛰쳐나왔고 박종규를 노린 범인의 총탄에 맞은 것이다.

당시 사건의 배후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가 지목돼 한국과 북한, 일본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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