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지역 진보진영이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촉구하기 위한 ‘비상행동주간’에 돌입했죠?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오늘 ‘GSOMIA 폐기 촉구 대전지역 비상행동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식민 지배 사죄·배상 없는 아베 정부와의 군사동맹은 어불성설이다. GSOMIA를 즉각 파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는 24일은 ‘90일 전에 외교경로를 통해 서면 통보하지 않는 한 자동적으로 협정이 1년 연장된다’라는 규정에 따라 GSOMIA 종료 여부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통보해야 할 시한인데요.

이에 따라 두 단체는 이번주를 비상행동주간으로 설정해 시민사회단체·정당 대표자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시청 인근에서 GSOMIA 폐기 촉구 집중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목요일 3차 대전시민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이들은 “우리는 식민 지배에 대해 사죄·배상은커녕 경제보복과 경제침략을 일삼고 있는 아베 정부와의 군사동맹을 거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베 정부는 경제침략에 이어 평화헌법을 수정해 일본 재무장을 시도하는 전쟁세력으로, 한반도 재진출을 호시탐탐 노리는 아베 정부와의 GSOMIA는 적폐정권인 박근혜 정권에 의해 국민 동의도 없이 밀실에서 체결된 부당한 협정으로 애초부터 용납될 수 없는 폐기처분 대상이었다”며 즉각 파기를 주장했습니다.

2-허태정 대전시장이 보수-진보 양 진영 모두로부터 ‘부격적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온 김재혁 신임 정무부시장을 결국 임명했죠?

▲허 시장이 보수야당들과 진보진영 시민사회계의 거센 비판여론을 무릅쓰고 오늘 김재혁 정무부시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김 부시장은 매서운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고 주간업무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했는데요.

취임 인사차 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김 부시장은 스스로에 대해 “경제전문가는 아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김 부시장은 허 시장이 처음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경제전문가’라는 표현을 한 데 대해 “사실 난 경제전문가가 못 된다며, 국가정보원에서 경제단장 등을 맡아 경제 분야에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이해도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허 시장이 그리는 큰그림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부시장은 국정원 출신인 자신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30여 년간의 국정원 근무 경험은 소중했고,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부끄러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충북 옥천 출신이지만 11살 때부터 생활해 온 대전은 자신의 고향과도 같다며, 대전 발전을 위해 성의껏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김 부시장은 운동권 출신인 허 시장이 국정원 출신인 자신을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충격이었다며, 허 시장의 전향적 사고가 매력적이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3-지난해 12월 태안화력에서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그간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 씨 사망사고는 ‘위험의 외주화’와 원청·하청업체의 책임 회피 속에 하청 노동자에게 위험이 집중되는 구조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조위는 오늘 브리핑에서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모두 안전비용 지출이나 안전 시스템 구축에는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경쟁 도입과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진행된 전력산업 민영화가 노동환경 안전 문제에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하청 노동자들의 미숙련, 저임금, 불안정 고용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특조위는 분석했습니다.

지난 4월 국무총리 소속 기구로 출범해 4개월여 동안 김 씨 사망사고 진상조사를 한 특조위의 활동기간은 9월 말까지인데요.

특조위는 활동기간 종료 후에도 정부가 권고사항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는지 살피는 점검 회의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했죠?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던 과기정통부가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II)로의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세종청사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유영민 장관은 현판식에서 “과기정통부의 세종시대가 막을 올렸다”며 “세종에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대전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기정통부는 임시 거처인 세종파이낸스센터를 2년간 사용하고, 오는 2021년 말 완공 예정인 정부세종신청사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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