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청주시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기업을 위해 다양한 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원 내용은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신고납부 세목의 신고납부기한 연장, 고지유예와 납부기한 연장, 지방세 체납액 징수유예, 체납자의 재산 압류나 공매유예 등이다.

또 세무조사 연기, 행정제재 유보 등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홍보에도 철저를 기한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관할구청 세무과(상당구 ☎ 201-5253, 서원구 ☎ 201-6253, 흥덕구 ☎ 201-7253, 청원구 ☎ 201-8255)에 하면 되고 시는 피해내용 검토 후 지원여부를 결정해 통보한다. 시는 피해기업의 신청이 없더라도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직권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 지원 대책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관내 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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