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지역 시민사회계와 노동계, 진보정당들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을 촉구했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대전세종충남버스지부, 정의당·민중당 대전시당 등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에 나설 것을 시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75억 원, 올해 670억 원 등 매년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지속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해 이제는 개선을 넘어 개혁이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지난 3월 혁신안을 발표하고, 관련 조례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은 준공영제의 가장 큰 문제로 시가 세금으로 손실금을 보전하면서도 관리·감독 권한이 매우 적다는 점을 꼽고 “표준운송원가가 제대로 산정돼야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놓은 격으로 시내버스운송사업조이 임원 인건비 등 각종 비용 부풀리기로 원가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지 14년이 지났는데, 이를 토대로 대전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해 이제는 세금만 먹고, 업체들의 이익만 챙겨주는 제도로 전락했다”며 “이제라도 근본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들은 준공영제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해 시민과 업체, 노동자가 함께 논의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제대로 해 내년도 예산에 명확하게 반영할 것, 시민 편의 위주로 버스 노선을 획기적으로 개편할 것 등을 개혁안으로 제시했습니다.
2-충남에 교통약자를 위한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죠?
▲충남도는 오늘 홍성군 홍북읍에서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광역센터 개소로 그동안 15개 시·군별로 운영되던 특별교통수단의 이동 범위가 도 전역으로 확대된 것인데요.
기존에는 천안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특별교통수단을 타고 충남도청에 가려면 아산, 예산에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 권한을 각 시장·군수가 갖고 있어 이용 대상자와 운행시간, 요금 등이 지자체별로 달랐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시·군 경계를 넘어 도 전역을 단일구역로 한 배차시스템으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박정현 부여군수가, 공주시와 부여군이 공동개최하는 백제문화제를 매년 두 지역이 번갈아 개최할 것을 공주시에 제안했죠?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백제문화제가 지난달 28일 개막해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는데요.
박정현 부여군수가 폐막식에서 두 자치단체가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안을 공주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두 자치단체가 공동개최하다 보니 행사 내용이 중복되고 예산과 인력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인데요.
부여의 경우 공주보다 행사 규모와 예산이 적어 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축제기간 중 관광객 대부분이 교통·숙박 여건이 좋은 공주에서 체류하는 데 따른 대책으로 부여군이 격년제 개최를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4-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14명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천안에서 추도식이 열렸죠?
▲행정안전부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희생자 14명의 유해를 70여년 만에 국내로 봉환해 오늘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 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유해 봉환은 이번이 일곱 번째인데요.
우리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사할린 한인 묘지 발굴·유해 봉환에 합의한 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71명의 유해를 국내로 옮겨온 바 있습니다.
5-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고요?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42분경 세종시 소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119소방대는 아파트 주차장 등지에서 서성이는 멧돼지 2마리를 포획한 뒤 사살했는데요.
추가 수색을 벌여 아파트 인근 지하차도에서 차에 치여 죽어 있는 새끼 멧돼지 2마리를 발견하고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