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국회 세종 분원 설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고요?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대전시청에서 함께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최근 국회사무처 연구용역 결과에서 보듯 세종시에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하는 공무원들의 업무 비효율이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서울로 연평균 4만 회의 출장을 가야 하는 현실이 세종의사당 설치에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국회 분원 문제는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일부 정당에서 논의한 내용을 국회에서 공식 논의된 것처럼 추진해서 되겠나,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법적 절차가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 공약이다 보니 국회 세종 분원과 관련한 예산을 끼워 넣기 했다”며 “이런 식으로 꼼수 부리듯 처리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여야 간사간 협의로 오늘 오후 예정됐던 국회 세종 분원 후보지 시찰을 거부한 채 상경했습니다.

2-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건설된 세종시가 인접한 대전·충남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죠?

▲충남 아산을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는데요.

강 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시로 전입한 27만 7594명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옮겨온 비율은 26.0%에 불과했고, 대전 37.4%, 충남 11.6%, 충북 11.0% 등 충청권에서 세종시로 이주한 비율이 60%를 차지했습니다.

강 의원은 “대전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하루 평균 대전시민 60여 명이 세종시로 이주하고 있다”며 “정부는 세종시를 통한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를 높일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습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도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충청권 공조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인접 지역 인구를 흡수하고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세종시가 충청권 상생발전의 저해 요인이 됐으니, 앞으로는 인접 시·도와의 균형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3-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논산시가 강경젓갈축제를 전격 취소했죠?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축제가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전격 취소됐습니다.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충청권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개최하려던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조개젓을 통한 A형 간염 바이러스 확산에 이어 돼지열병이란 악재까지 겹치며 올해는 축제가 열지 않게 됐습니다.

4-한화이글스 신임 단장에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선임됐네요?

▲올 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한화이글스가 팀의 레전드인 정민철(47)에게 단장직을 맡겼습니다.

한화는 지난 2016년 부임한 박종훈 단장의 계약기간(3년) 만료에 따라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제10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신임 단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1992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이글스에 입단해 통산 161승을 거두고 2009년 은퇴했는데요.

은퇴 후 한화에서 1·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다음달 열리는 제2회 프리미어12 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습니다.

한화 측은 정 단장이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한용덕 감독보다 7살이나 어린 정 단장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5-한화가 코치진 개편에도 착수했죠?

▲한화는 최계훈 퓨처스 감독과 윤학길 육성군 투수총괄코치, 손상득 재활군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올 시즌 1군 타격코치였던 타나베 노리오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즈의 육성 총괄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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