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문재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해 ‘해양부국’ 건설과 ‘혁신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죠?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경제투어의 11번째 방문지로 오늘 충남을 찾아 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도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이라며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충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오전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발표 현장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충남의 혁신 노력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양승조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서해안 생태복원, 해양치유산업 선도,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의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충남을 해양신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2-충남지역 최대 관심사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양승조 지사는 충남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 자리에게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양 지사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충남이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지역 성장거점 육성정책에서 소외돼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에서 배제되는 역차별을 받는 실정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충남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기대해도 좋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충남도는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보훈 공적 심사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선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와 손혜원 의원 부친 등의 심사와 관련한 보훈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은 하 중사에 대해 처음엔 ‘공상(公傷)’ 판정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재심의에서 ‘전상(戰傷)’으로 바꾼 것을 놓고 의원들은 ‘북한 눈치 보기냐’, 또 ‘고무줄 행정이다’라고 보훈처를 질타했습니다.

또 손 의원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경위에 대해서도 보훈처가 사전에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보훈공적심사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고, 박삼득 처장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손 의원 부친의 경우 서훈 전에 보훈처가 ‘사회주의자라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지 않았으면 서훈이 가능하다’라고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는데요.

박 처장은 “시대와 국민 눈높이에 따라 기준은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해갈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 도출이 중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4-민주노총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유독물질, 발암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죠?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오늘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한 유독물질·발암물질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미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조사위원회 보고서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근무 노동자들이 벤젠, 톨루엔, 고농도 일산화탄소 등 유독·발암물질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사측은 어떤 안전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고, 작업환경 개선은커녕 제대로 된 보호장비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특히 서부발전을 지목해 “태안화력에서 일하던 김용균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5-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축제 취소가 이어지고 있죠?

▲천안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오는 19일 개최 예정이던 ‘천안성환배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논산시는 강경젓갈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25일부터 사흘 동안 연산전통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산대추축제’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아산 도고에선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바이러스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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