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두 달 만에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중국 관영언론은 "담판이 매우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미국 언론은 '부분적인 합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 무역대표부, USTR 건물에 도착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총리 일행을 맞이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협상에 앞서 류 부총리는 "중국 측은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협상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그들은 합의하길 원한다. 하지만 나는?"이라며 물음표를 달았다.

그러면서 "내일 백악관에서 류 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통화협정이 성사될 경우 미 측이 이달 15일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 부과도 유예될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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