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공주보 해체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죠?

▲오늘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 대부분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로 구성돼 위원회가 내놓을 결과에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다”며 “공주시의회가 보 해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는데 충남도의 입장은 선명하지 않은 것 같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충남은 상습적인 가뭄에 시달려 왔고, 농민들은 보를 통해 가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정치적인 논리로 보 해체를 강행하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충남도는 4대강 사업으로 생태계가 훼손됐다는 데 동의하며, 다만 졸속으로 복구해 2차 피해를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 아니냐”며 4대강 사업의 부적절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금강 보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짜뉴스가 남발하고 있다. 공주보 수위를 유지해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다는 것도, 공주보를 완전히 철거한다는 방침도 모두 가짜뉴스”라며 “충남에는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수문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사례도 없었다. 공주보 부분해체 여부를 논의하는 민관협의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양승조 지사는 공주보 해체에 반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요?

▲양승조 지사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공주보 해체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 해체로 충남에 농업용수 부족과 가뭄이 우려되는 사태가 빚어져선 안 된다”며 “도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공주보 해체에 반대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양 지사는 다만 “기본적으로 4대강 사업은 졸속으로 이뤄졌고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3-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국정감사에 맞춰 문재인정부의 충남 홀대를 비판하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죠?

▲도청이 자리한 예산·홍성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오늘 국감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정부 들어 충청권 홀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충남은 대한민국의 허리이며 반도체, 석유, 철강 등 국가 중요 산업시설의 기지임에도 불구하고 인사, 예산 배분, 국책사업 선정 등에 있어 심각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충남에만 공항과 제대로 된 항만이 없고, 혁신도시도 충남과 대전에만 없다. 대통령의 역점 공약인 지역 균형발전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며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 임박해 혁신도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모양새로 간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정치적 술수”라고 질타했는데요.

홍 의원은 “18개 정부 부처 장관 중 충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고, 경찰청 인사에서도 고위직의 64%가 영호남 출신”이라며 “지역 안배와 거리가 먼 코드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정부의 인사정책도 비판했습니다.

4-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교육 당국과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죠?

▲대전·충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목요일인 오는 17일 파업에 돌입하려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교육 당국과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하면서 지난 7월 초에 이은 2차 급식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하면서 기본급 6.24% 인상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었는데요. 교육 당국이 처음부터 제시했던 1.8%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양보를 했습니다.

또 양측은 교통비를 월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기본급에 포함시키기로 했는데요.

막판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었던 근속수당 인상 폭과 시점은 올해 월 1500원, 내년에 월 1000원을 올리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5-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이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일어났다고요?

▲오늘 낮 12시 40분경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한 학생이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뒤 괴한은 사라졌고,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리고 학생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괴한의 신원 파악에 나서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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