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시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운영권을 대기업에 이전하는 안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죠?

▲허태정 시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현재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을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며 “구단 운영 주도권은 기업이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전을 연고로 하고 대전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명확히 합의했다”며 “선수와 스태프, 시설 사용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대전시는 행정절차 등이 남아 있어 현재로선 어느 대기업인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해당 기업에 대해 “구단을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청 안팎에선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진행하는 ‘신세계’가 유력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고 있는데요.

시는 이르면 이달 중 기업 측과 투자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본협약을 완료할 계획으로,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는 “기업 유치라는 큰 틀에 시와 구단이 교감을 해왔다”며 “기업구단으로 전환되면 과감한 투자와 전문성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2-대전시의회가 제주도로 전체의원 연찬회를 떠났는데, 이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단합대회’와 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기사= 의회-집행부 건배사는 ‘원안 가결’?]

대전시의회는 오늘부터 금요일인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전체의원 정기연찬회를 갖는데, 이번 연찬회에는 시의원 22명 외에 의회사무처 직원 22명과 집행부 직원 14명 등 총 58명이 함께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연찬회가 됐습니다.

또한 올해 마지막 회기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다음달 정례회와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더욱이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까지 연찬회 만찬 자리에 합류하기로 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연찬회에 불참한 바른미래당 소속 김소연 의원(서구6)은 자신의 SNS에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부적절한 형식의 연찬회”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리고, 자신은 시민의 대표이지 집행부와 짬짬이 하라는 의회의 일원이 아니라며, 이번 연찬회의 부적절성을 비판했습니다.

3-천안과 금산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충남도는 어제 천안과 금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에도 천안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지만,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는데요.

각 시·군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 시료 검사에선 현재까지 16마리 중 13마리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마리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충남도는 경기·인천지역 돼지열병 확진 농가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도내 근로자 413명에게 철저한 소독과 귀가 후 축산 농가 방문을 금하도록 했고, 양돈 농가에 대해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종식될 때까지 외국인 근로자 신규 채용과 축사 개·보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4-현대제철 노조가 한시적인 파업에 들어갔죠?

▲현대제철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오늘과 내일 파업을 벌이는데요.

지난 7월 말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협상을 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현대제철 전국 6개 공장 노조원 5000여 명은 오늘 당진제철소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월 12만 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15%를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철강업계의 경기침체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5-대전문학관 신임 관장에 이은봉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이 선임됐죠?

▲대전문화재단은 임기 2년의 신임 대전문학관장에 이은봉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을 선임했습니다.

충남 공주 출신의 시인인 이은봉 신임 관장은 숭실대에서 국문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냈는데요.

현재는 세종인문학연구소장, 세종마루시낭독회장, 한국문예창작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저서로 시집 ‘봄바람, 은여우’, ‘첫눈 아침’, ‘책바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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