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양돈농가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고요?

▲오늘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도로에 양돈 농민들이 돼지 수십 마리를 풀어놓고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돼지 떼가 도로로 쏟아지자 경찰들도 당황한 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돼지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소동이 일어났는데요.

시위를 벌인 이들은 전국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 소속 양돈 농민들로, 돼지열병 사태로 방역당국에서 돼지에게 잔반 사료를 주는 것을 금지한 조치에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잔반 사료가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어 이를 금지하고 있고, 사료 부담이 커진 양돈농가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내포신도시에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이 들어선다고요?

▲충남 내포신도시에 오는 2022년 암 치료 전문 종합병원이 개원합니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개발공사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와 내포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매매 계약(191억 원)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입자암치료센터는 2022년까지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 4214㎡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암 치료 전문 종합병원 건립을 목표로 이달 중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요.

이 병원에선 3기와 4기 말기 암환자 치료도 가능한 독일의 선진형 중입자 가속기를 도입할 계획이고,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의료용지에 종합병원과 함께 헬스케어타운, 헬스팜 등으로 친환경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3-지난해 전국의 고액 세금 체납자 상위 100명 중 9명이 충청권 거주자로 파악됐죠?

▲지난해 전국의 개인 고액체납자 상위 100명이 안 낸 세금은 총 6000억 원에 가깝고, 충청권에선 9명이 491억여 원을 체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액상습체납자 100명이 5918억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충청권의 경우 상위 100명 안에 9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전은 5명의 고액체납자가 282억 1000만 원(4.8%), 충남은 2명이 125억 4500만 원(2.1%), 충북 역시 2명이 83억 7200만 원(1.4%)을 각각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친일행적 작가의 작품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산 현충사의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과 관련해 정부가 영정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을 그린 고(故) 장우성(1912~2005) 화백은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차례 출품해 수상한 경력이 있고,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인데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장관은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의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한 제도 정비 작업을 서두르겠다”며 “11월 중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은 작가의 친일 논란과 고증 오류로 인해 지속적으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합리적인 영정 교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공간 매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서천에서 시행되죠?

▲행정안전부와 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오늘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역자산화 사업은 주민들이 건물이나 토지 등 유‧무형의 자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거나 운영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의미하는데요.

시범사업으로 현재 한산면에서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삶 기술학교’를 운영 중인 ‘자이엔트’라는 사회적기업이 선정돼 공실로 방치된 식당과 여관 매입 비용 3억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노후된 식당과 여관은 리모델링 후 각각 ‘한산 맨션’, ‘한산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외지에서 유입되는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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