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잠시 전 마무리됐죠? 우리 지역 상황 어땠습니까?

▲오늘 수능은 전국적으로 54만 8700여 명, 대전(1만 6843명)과 세종(3152명), 충남(1만 7222명)에선 총 92개 시험장에서 3만 7200여 명이 응시했는데요.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했고, 잠시 전 오후 5시 40분 시험이 종료됐습니다.

매서운 수능 한파 속에 각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태려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 1994학년도 신입생에 맞춰 수능이 도입된 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1교시 결시율은 대전이 9.7%, 세종이 12.75%, 충남이 16.08%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2-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구본영 천안시장이 결국 시장직을 잃었죠?

▲지난 2014년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2000만 원을 받고, 그 대가로 김 씨를 천안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한 혐의로 기소된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 벌금 800만 원에 추징금 2000만 원 부과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선 기초단체장인 구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 천안에선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는데요.

야당들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속까지 됐던 구 시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무리하게 공천해 중도 낙마 사태를 촉발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과 선거비용을 전액 부담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3-어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의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어제 폭발사고가 일어난 곳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로, 30대 선임 연구원 1명이 숨졌고, 외부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현장에선 로켓 추진용 연료로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실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를 측정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점화나 연소가 없는, 통상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낮은 실험 중에 폭발이 일어났고, 니트로메탄은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물질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인데요.

단지 유량을 계측하던 중에 벌어진 사고라 정밀감식을 해봐야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예기치 않은 점화 때문에 높은 압력으로 발화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4-그런데 어제 사고 직후 119에 신고가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고요?

▲소방당국은 어제 신고 접수 후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는데요.

국방과학연구소 내부 소방대가 먼저 자체 진화를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과수,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1차 현장 감식을 했고,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한편 사망자에 대해선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5-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허술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충남 천안을의 박완주 의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보완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지난 9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 과정에서의 제도적 미비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개정안은 사육 제한에 따라 축산농가가 폐업을 할 경우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야생멧돼지를 가축전염병 특정매개체로 법안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요.

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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