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은 생 마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우완 투수 김성훈이 향년 2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화 구단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이 숨진 채 발견됐다”라며 “경찰에서 이와 관련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라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KIA타이거즈 김민호 코치의 아들인 김성훈은 충남 서산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부모가 거주 중인 광주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운 나이에 짦은 생을 마감한 김성훈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처음 1군 무대에 오른 김성훈은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고, 올 시즌 15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4을 기록하며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허망하게 숨을 거뒀다.
김성훈의 빈소는 광주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예정돼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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