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가 도입된 충남대 총장 선거가 관심 속에 치러졌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충남대 제19대 총장 선거가 오늘 사상 처음으로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는데요.

7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인 건축공학과 이진숙 교수가 1위를 차지했고, 생화학과 김영상 교수가 2위에 올랐습니다.

1차 투표에선 과반 득표자가 없었고, 김영상 후보(30.3%)가 이진숙 후보(22.5%)에 앞섰는데요. 2차 결선투표에서 이진숙 후보(52.3%)가 김영상 후보(47.7%)에게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충남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이들 두 후보를 각각 1순위, 2순위로 교육부에 추천, 교육부 검증 작업과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밟아 두 후보 중 한 명이 신임 총장으로 공식 임명될 예정인데요.

1순위인 이진숙 후보가 총장직에 임명될 경우 충남대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으로 기록됩니다.

2-한남대도 오늘 이사회를 열어 신임 총장을 선출했죠?

▲한남대의 학교법인인 대전기독학원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6명의 후보 중 화공신소재공학과 이광섭(65) 교수를 제17대 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광섭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간인데요.

한남대 화학과 72학번인 이 신임 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 지난 1992년 한남대에 부임해 대학원장, 생명나노과학대학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3-충남지역 만 5세 유아의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계획에 대해 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다고요?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5세 유아 6325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중 월 19만 7600원씩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해 왔는데요.

이에 소요되는 연 140억 원의 예산은 충남도가 40%, 도교육청 60%를 부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는데요. 위원들은 조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해당사자 간 협의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사전에 의회와 공감대 형성조차 없었다는 게 그 이유로, 저출산 문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는 당사자들과 사전에 원만히 조율해야 한다고 게 도의회의 입장인데요.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최근 도청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충남도가 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 책임을 외면한 채 간접 업무인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한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국회에서 열렸죠?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자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30 아시안게임 유치’, ‘4차 산업혁명 상생벨트 구축’ 등 충청권 공동의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중원인 충청권의 발전을 민주당은 적극 응원하고, 앞장서 추진하겠다”며 “하나된 충청이 행정과 교통, 문화, 4차 산업혁명의 중심권역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선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인도네시아가 세종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세종시가 이제 새 수도의 국제적 모델이 됐다”며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계비 정부 예산 반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충청권 당정은 오늘 회의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그 근거가 될 국가균형발전법 개정,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공동대응,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당론화, 광역교통체제 국가 기본계획 반영 등에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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