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후보들 합동유세 "지역정당 뽑아달라" 호소

4·11총선을 열흘 앞두고 첫 번째 주말을 맞은 1일, 대전지역 6명의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대전역 광장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임영호, 권선택, 송종환, 이재선, 송석찬, 이현 등 6명의 후보들은 1일 오후 2시 대전역에서 공동유세를 갖고 ‘충청도를 대변하는 정당은 자유선진당 뿐’,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드려면 선진당을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선 서구을 후보는 “정치는 바른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해야하지만 현재는 영·호남이 대립해 국회가 싸움판이 됐다”며 “민간사찰하는 새누리당과 MB정권, 그리고 이전에 사찰했던 민주당까지 모두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앞으로 충청과 경기, 강원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서민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서민들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선진당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권선택 중구 후보는 “정치의 바람이 바뀐 만큼 대전과 충청이 뭉쳐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자유선진당은 충청이 낳은 당이지만 자유선진당을 지지하는 곳은 영·호남 뿐”이라며 “자식이 변변치 않다고 해서 자식을 버릴 수는 없다. 자식을 길러 쓸모있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에서 후보를 내고 국정에 참여해 충청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 위해 자유선진당을 선택해야한다”며 “혹자들은 자유선진당에서 대통령을 만들 수 없다고 하지만 가장 강력한 곳이 자유선진당”이라며 표를 호소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동구 후보는 “경제살리는 것에 자신이 있다고 한 MB정권이 서민들을 가난에 허덕이게 하고 잘사는 사람만 잘 사는 경제양극화를 심해지게 만들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막장국회를 만들고 있는 MB정권을 심판하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쌈박질을 중재할 수 있는 곳이 선진당 뿐”이라고 정권심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송종환 서구갑 자유선진당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는 충청도민의 생각과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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