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우여곡절 끝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죠?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의 첫걸음이 될 설계비 10억 원이 20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어제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세종의사당을 설립하겠다는 제도적 약속인 만큼 대외적 의미가 크다”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550만 충청인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도 “세종의사당 설치가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보류사업’으로 분류됐었지만,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충청인의 염원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그런데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실제로 집행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라고요?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지난달 14일 예산안조정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관련 국회법이 개정되지 않아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이 반대해 보류됐었는데요.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들로 구성된 이른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를 비난하면서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예산안 자체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
또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 보류돼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윤형권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위원장은 “국회가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해 세종의사당 규모와 이전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대전에서 일가족 3명에게 흉기 휘두르고 달아났던 50대가 경찰에 자수했죠?
▲어제 오후 6시 20분경 대전 동구 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40대 여성 B 씨가 숨지고, B 씨의 남편과 아들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뒤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업을 했던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식당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행방을 쫓았는데요. A 씨는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대전동부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대전지역 천주교 여성 신자 두 명이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요?
▲여성 신자가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건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의 일인데요.
천주교 대전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수동성당 소속 배순희(65·세례명 아가다) 씨와 대흥동성당 소속 김미진(60·세레명 아녜스) 씨에게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Crux Pro Ecclesia et Pontifice)’을 수여했습니다.
배순희 씨는 대전교구 여성연합회장, 한국가톨릭여성연합회장, 복수동성당 사목회장 등을 역임하며 줄곧 교회를 위해 봉사해 왔고,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대전의 대표적 빵집인 ‘성심당’의 이사인 김미진 씨는 남편인 임영진(세례명 요셉) 대표와 함께 성심당을 운영하며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각종 장학재단 후원 등으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5-미세먼지로 인해 그다지 춥지 않은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종·충남에는 오늘 밤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죠?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밤 11시를 기해 세종시와 충남 10개 시·군(천안,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보령, 서천, 홍성, 계룡)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의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7~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