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당진시의회가 경기도에 뺏긴 당진 땅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자 당진·평택항 매립지에서 본회의를 열었다고요?
▲당진시의회는 오늘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에서 본회의를 열고 당진 땅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당진시의회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서부두 매립지의 71%(67만 9589㎡)를 평택시 관할로, 나머지 29%(28만 2760㎡)를 당진시 관할로 결정한 것은 절차상·내용상 하자가 있는 위법한 결정이었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김종식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2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해 당진 땅 수호 의지를 결집했고, 결의안을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행안부에 전달했습니다.
김기재 의장은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투쟁의 촛불을 든 지 1600일,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1200일이 된 오늘, 당진 땅 수호에 대한 불사 항쟁의 의지를 천명하고자 당진항 매립지에서 본회의를 열게 됐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2-자유한국당이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기부 혐의로 고발했죠?
▲한국당 울산시장불법선거개입의혹진상조사특위가 오늘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는데요.
한국당은 황 청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주민들에게 감사장 600여 장을 수여했고, 포돌이 인형을 선물한 데 대해 “사전선거운동이자 불법 기부행위”라고 고발장에 명시했습니다.
또 황 청장이 지난 9일 대전시민대학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 데 대해 “현직 경찰 신분으로 총선 출마 지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황 청장이 지난달 울산지검에, 한국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에서 자신을 고소·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 종결을 요청한 데 대해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3-황 청장은 어떤 입장인가요?
▲황 청장은 “정치권의 고발 남용은 사법 과잉과 정치 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무턱대고 고발하고 보자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청장은 또 감사장과 포돌이 인형 논란에 대해 “선거 출마와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최근 개최한 북콘서트에 대해선 “순수하게 책 내용을 홍보할 목적으로 명예퇴직 후에 진행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현직 상태에서 열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4-대전에서 벌어진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 가해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죠?
▲대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39살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7년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양측의 치열한 진실 공방 속에 사건 발생 2년 만에 가해자의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이번 재판에선 추행의 고의성, 피해자 진술과 식당 CCTV 영상의 증명력 등이 쟁점이 됐는데요.
1·2심 재판부 모두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모순되는 지점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유죄를 인정했고, 대법원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해나 심리 미진 등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5-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충남 태안에서 영면에 들어갔죠?
▲지난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시신이 오늘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선영에 안장됐습니다.
대구가 고향인 김 전 회장이 태안에서 영면에 든 것은 지난 1982년 태안에 선영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이곳엔 김 전 회장의 어머니 산소가 있습니다.
천주교식으로 진행된 오늘 안장식에는 유족과 친인척,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