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아산에 격리 수용돼 있던 우한 교민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죠?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오늘 1명 늘어 총 24명이 됐는데요.

24번째 확진자는 지난 금요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돼 있던 2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귀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는데, 이후 감염 증세가 나타나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일 13번째 확진자(20대 남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두 확진자는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없나요?

▲13번째, 2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함께 중국 출장을 떠났다가 같은 1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고,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때도 같은 버스를 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보건당국은 이들과 같은 버스로 이동한 교민들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귀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해도 잠복기 2주간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은 아산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술렁이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확진자가 사용한 폐기물 이송·처리 과정에 혹여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우한 교민 격리기간이 연장돼 지역경제 타격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하고 있는데요.

아산시에선 격리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 중요 사안을 통보받지 못한 채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정부 측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3-세종시에 국내 19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던 일가족이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했는데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죠?

▲지난 수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째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인데요.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과 남편, 자녀 2명이 지난 1일 이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했고,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바이러스 잠복기간 중 이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4-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관광산업이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죠?

▲충남연구원이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대응 방향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통계를 근거로 이번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국내 여행객이 최대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럴 경우 충남 경제에 미치는 피해로는 생산액 1조 4000억 원, 부가가치액 4780억 원이 감소하고, 관련 산업 위축으로 1만 2584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총선이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충청의미래당 대전시당이 창당한다고요?

▲충청에 기반한 지역정당인 충청의미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구 탄방동 시당사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의원을 지낸 이강철 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 삶은 나 몰라라 내팽개치고, 나라가 어떻게 되든 양극단으로 나뉘어 정파적 진영 논리만을 앞세우며 쌈박질만 하는 거대 양당 체제가 정치 실종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충청권은 정치·경제적으로 소외당한 채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충청을 대변할 정치세력은 부재하다”며 “국가적 혼란과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했던 충청정신으로 뭉쳐 충청의미래당을 출범시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내일 대전시당 창당에 맞춰 이번 총선에 대전 서구갑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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