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아니라 정부와 집권여당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요?

▲오늘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일부 의원들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저지 움직임에 대한 충청권의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예산의 같은 당 홍문표 의원은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도시 추가 지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 이해찬 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몇몇 사회단체가 영남권 모 국회의원의 개인적 발언에 부화뇌동하고 이를 침소봉대해 대전·충남 지역민들의 마음을 선동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4·15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지역민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고,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해 1월 홍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를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해찬 대표에 대해선 “충남 사람인데도 대전·충남의 중대 현안에 대해 말 한마디 없이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더욱 안타까운 건 충남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원회가 대통령의 망언, 이낙연 전 총리의 실언, 이해찬 대표의 방관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민주당이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대전 대덕구에 대해 전략공천을 하기로 했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 의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한 대전 대덕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해 세종시에 이어 충청권 전략공천 지역이 2곳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대덕구 3명의 예비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용기 의원에 맞서기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과연 어떤 인물이 전략공천될지 주목되는데요.

기존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에 전략공천 방침 철회와 공정 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3-후보자를 추가 공모하는 지역도 있죠?

▲민주당은 수요일까지 천안갑 선거구의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천안갑에는 이규희 의원과 이충렬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 문진석 전 충남도 비서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이들로는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요.

민주당은 현역 의원 또는 원외 인사가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에 대해서도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은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등 3곳, 충남은 천안을(박완주), 아산갑(복기왕), 아산을(강훈식),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보령·서천(나소열), 서산·태안(조한기) 등 6곳이 이에 해당합니다.

4-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충남지역 교사들이 실종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죠?

▲안타깝게도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지역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얼음과 눈이 두껍게 쌓인 데다 눈사태 우려 등 현지 날씨도 좋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은 앞으로도 한 달 또는 두 달이 지나야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요.

지난달 24일 악천후로 인해 수색이 전면 중단된 후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산악 전문가들은 평균 10m 깊이의 얼음과 눈 아래에 실종자들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외교부 신속대응팀, 그리고 주네팔대사관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실종자 가족 일부가 현지에서 체류하며 네팔 정부에 수색 재개를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5-세종시에 들어설 충남대병원 분원의 초대 병원장이 선임됐죠?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도담동 일원에 500병상 규모로 오는 6월 개원할 예정인데요.

세종충남대병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비뇨의학과 나용길(58)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나 병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세종충남대병원 건립단장을 맡았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원준비단장으로 일해왔는데요.

대전고와 충남대 의대를 졸업한 나 병원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2년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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