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고등연예관 전단지. 출처=위키백과

 

▲2월 18일=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인 경성고등연예관이 개관하다.

경성고등연예관은 1910년 오늘 문을 연 조선 최초의 상설영화관이다.위치는 현재의 을지로2가 근처다. 일제강점기 문을 열었기 때문에 소유권도 일본인이 갖고 있었다. 당시 현대적 시설이 갖춰져 굉장히 비쌌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VIP석이 1원이었다. 이는 공립보통학교 수업료 1개월치와 맞먹는다. 그럼에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고 고종이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는 오래 가지 않았다. 경성고등연예관 근처 도로 개설이 결정되자 경성고등연예관 일부가 헐렸고 운영권이 다른 이의 소유로 넘어가자 1914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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