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훈련서 전술·조직력 강화
29일 대전서 경남FC와 개막전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새로운 도약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하나시티즌은 지난 21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강화 및 조직력 정비에 주력했다면 이번 훈련에서는 실전 경기를 대비한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차 전지훈련 기간 하나시티즌은 한국철도축구단,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청과 연습경기를 치러 4승 1무, 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라인에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5경기에서 2실점만을 허용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 탄탄한 팀워크가 돋보였다.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강한 동기와 뚜렷한 목표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훈련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황선홍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단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발을 맞추는 데 주력했고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개막전까지 세밀함을 보완해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올 시즌 구단에 입단한 골키퍼 김동준은 “전지훈련이 한 시즌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기간인데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며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더욱 높아진 상태인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나시티즌은 짧은 휴식 후 23일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개막전 준비에 돌입했다. 하나시티즌은 오는 2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개막전을 통해 K리그1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