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효준이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훈련장이 폐쇄되며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박효준은 2014년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입단한 유망주다.

박효준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비공식 초청 선수로 참가해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고, 이달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훈련일정이 꼬였다.

해당 선수와 함께 훈련했던 모든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양키스 마이너리그 캠프는 폐쇄됐다.

게다가 양키스는 플로리다 메이저리그 캠프도 문을 닫았다. 양키스는 선수들의 개인 훈련도 불허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대부분 연고지인 뉴욕이나 자택이 있는 도시로 이동했지만 마이너리거 신분인 박효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박효준 측 관계자는 "현재 박효준은 플로리다주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다"며 "일단은 구단에서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 숙소에서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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