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연합뉴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27)이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과 SNS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나도 야망이 있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팀이 발전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불투명해진 리그 상황에 대해 "6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나지 않으면 시즌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리그 사무국이 시즌을 마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기준점'은 정해야 한다"면서 "나에게는 6월 말이 시한"이라고 말했다.

최근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등 부상으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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