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00만명 돌파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C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9시 1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1만9320명으로, 지난 2일 100만 명을 기록한지 11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늘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의 사망자는 2만 3천명이 넘었다. 확진자는 58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편 미국 노인요양시설 사망자가 무려 3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주(州)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노인요양시설 사망자는 모두 36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열흘 전 집계치인 450명과 비교, 700% 폭증한 수치다. 미 전역에서는 고령자들이 밀집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이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한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의 재향군인회 요양시설에선 88명이 감염, 33명이 사망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매사추세츠주 검찰은 성명에서 "재향군인 요양 시설이 코로나19 확산 기간 노인들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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