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등교 개학한 초등학생 '1m 모자' 하나면 코로나 썩 물러간다? 

진르 터우타오(今日頭條) 캡처

코로나19 사태 속 중국 항저우 학교의 개학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 교실에 앉은 초등학생들이 일명 '1m 모자'를 쓰고 앉아있다. 

진르 터우타오(今日頭條) 캡처

이 1m 모자의 디자인은 모두가 다르지만 양쪽으로 날개와 같은 모양으로 1m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한 아이의 모자에는 "중국 화이팅"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1m모자'가 등장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다. 학교 측은 "'1m모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전염병에 대한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27일 중국 광밍(光明)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에 위치한 양정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1m 모자'를 쓰고 등교했다. 학교 측은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해 어린이와 함께 모자를 만들어 오도록 미리 요청했다. 해당 학교는 현재 1학년만 있다.

한편 중국에서 코로나 19가 진정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700명대로 줄었다는 소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천830명, 누적 사망자는 4천6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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