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3027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 4조 9155억 원 대비 6.2%인 3027억 원이 증가한 5조 2182억 원이다.
도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당초예산인 3조 8700억 원 대비 6.9%인 2677억 원이 올라 4조 1377억 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7147억 원 대비 4.9%인 349억 원이 상승했다.
이번 추경 예산편성은 총 14개 분야로 이루어졌다.
분야별로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소방장비 현대화 추진 프로젝트에 95억 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수해상습지역 개선 사업은 국비가 감소해 추경예산도 167억 원이 줄어 311억 원으로 책정됐다. 제출된 금액은 총 653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영·유아 보육료 341억 원이 포함됐고, 아동복지시설 강화를 위해 8억 원, 기초노령연금 70억 원 등 총 441억 원이 책정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밭농업 직불금 지원 사업에 61억 원, 축산시설현대화 사업에 57억 원 등 총 177억 원이 편성됐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시내버스 18개 회사와 시외버스 5개 회사에 각각 10억 원과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산 복수면~대전 간 광역도로시설에 40억 원이 포함되는 등 총 107억 원이 이번 추경예산에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청년CEO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 비용 8억 원과 비수도권기업이전 보조금 45억 원이 포함됐으나 마을기업 육성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24억 원이 줄었다. 이 분야는 총36억 원이 편성됐다.
보건 분야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병·의원 접종비 21억 원과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에 5억 원 등 총 34억 원이 책정됐다.
이 외에도 도는 도 청사 건립 139억 원과 신청사 진입도로 개설 226억, 이사비용 38억 원, 내포신도시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에 3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도는 3농 혁신을 위해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6억 원과 친환경 녹색 길 조성 사업에 22억 원 등을 계상했다.
한편 이번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특징은 복지, 3농혁신, 신(新)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도청이전과 도 청사 건립마무리 등 4가지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