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도교육감,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위원, 비례대표 등 1인이 8명을 선출한다. 그 만큼 한 표의 가치가 소중하다.그러나 올 지방선거 역시 낮은 투표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다.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1995년 68.4%를 기록했으며, 1998년 52.7%로 뚝 떨어진 뒤 2002년 48.9%, 2006년 51.6%로 50% 안팎에 머물러 있다. 내달 2일 실시 예정인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투표율의 원인으로 젊은 층의 탈정치화를 꼽는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무엇보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시급하다.일본의 경우 지난해 총선에서 젊은 층의 정치 참여로 이어져 자민당 정권이 54년 만에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다. 많은 젊은이가 “선거 무관심이 무능 정치를 장기화시켰다”고 외치면서 거리로 나서 투표를 독려했다.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결과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유권자 자신인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6월 2일 투표장으로 발길을 향하기를 바란다.김종필(대전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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