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열 현대경제연 연구위원

포퓰리즘과 놈프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복지의식의 이중성 눔프현상’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수석 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복지재원조달과 관련 눔프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여건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이 제시돼야 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복지의식 고양을 위한 충남도의 정책방향 ▲개별적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중앙정부 예산으로 지방 복지수준 향상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중·장기적 복지비전 제시 ▲포퓰리즘과 눔프현상 사례 등이 진행됐다.

토론회를 주재한 강병국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토론회로 눔프현상을 해소하고 계층별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눔프현상은 Not Out Of My Pocket의 약자로 ‘복지를 원하지만 비용은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을 원치않는 현상’으로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눔프현상은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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