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생으로 올해 52세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1992년 연기자로 첫 데뷔
최근 ‘환불 원정대’ 맏언니로 맹활약

엄정화 인스타그램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로 화려하게 데뷔한 가수 겸 연기자로 대성공한 ‘엄정화’가 나이를 잊은 듯한 미모와 뛰어난 춤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여자 댄스가수이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정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엄정화는 올해 1969년생으로 52세이다.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고, 1989년부터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연예계 매니저에 의해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첫 데뷔하였다. 이후 영화 OST 가수로 1993년 가수로도 데뷔하였다.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 방송 캡처

모두가 알고 있는 엄정화의 별명인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며 많은 솔로 여가수들의 롤모델이자 섹시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엄정화는 연기와 가수생활을 동시에 한 대표적인 연예인에 손꼽힌다.

엄정화는 1993년 ‘Sorrowful Secret'의 타이틀곡인 ’눈동자‘로 첫 데뷔를 하였다. 이때부터 엄정화는 섹시한 의상과 춤으로 가요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신인 섹시 여가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1996년 엄정화는 2집 ‘슬픈 기대’로 가요계 차트 10위권에 들며 섹시 콘셉트 여가수로 나아가게 되었고, 그 당시 섹시 콘셉트에 대해 다소 좋지 못했던 반응을 뒤바꾸기 시작했다.

1997년 엄정화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 탄생한다. 현재까지도 많이 불려지고 있고,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 가왕’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다양한 가수들이 다시 부르고 있는 ‘배반의 장미’가 발표된다. 작곡가와 가수로 활약한 주영훈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그 당시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음반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하며 대표 섹시 여가수로 떠올랐다.

KBS '가요대상' 방송 캡처

김완선에 이어 엄정화가 대표 섹시 여가수 타이틀을 얻었다. 장미 가시를 상징하는 뾰족하게 세운 헤어스타일과 짙은 화장으로 주목을 받았고, 라이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가창력까지 인정받았다. 당시 엄청나게 파격적인 콘셉트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섹시 콘셉트에 대한 반응을 뒤바꿨다.

같은 해 엄정화는 지누션의 ‘말해줘’에 피쳐링에 참여하며 지누션의 성공을 도왔다. 당시 신인이었던 지누션은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이후 엄정화는 3집 ‘배반의 장미’에 이어 작곡가 주영훈과 함께 4집 ‘Poison(포이즌)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활동 당시 Mnet 뮤직비디오상, KMTV 가요대전과 SBS 가요대전에서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에서는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998년 포이즌으로는 제9회 서울가요대상과 SBS 가요대전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했고, KBS 가요대상에서는 올해의 가수상과 프로듀서 선정 인기가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엄정화는 ’포이즌‘과 후속곡 ’초대‘로 대표 섹시 콘셉트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영화 '해운대' 캡처

3집 ’배반의 장미‘와 ’포이즌‘으로 대성공한 엄정화는 1999년 앨범 ’005.1999.06‘의 타이틀 곡 ’몰라‘로 역대 앨범 판매 사상 최고인 55만장을 기록하며 테크노 트렌드를 이끌었다. 일명 물병헤드폰으로 화제가 되었고, 후속곡인 ’Festival’로 타이틀 곡 ‘몰라’에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으며 밝고 경쾌한 콘셉트로 길거리마다 이 노래가 나오기도 하였다.

1999년 ‘몰라’로 SBS 가요대전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고,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과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제 10회 서울가요대상 등 5개 부문의 분야에서 수상하였다. 2000년에는 앨범'Queen Of Charisma'의 타이틀곡인 'Escape'와 ‘틈’으로 활동했다. ‘Escape‘로는 여러 가요대전과 가요대상에서 수상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가요 차트에서 두 곡 모두 10위권 안에 들며 선전하였지만, 당시 조성모, 샵, 핑클,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에 밀려 음반 판매량 23만장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01년에는 7집 앨범 ‘화’로 가수 생활을 이어갔고, 국내 가요계 음반 시장이 침체의 길을 걸으며 케이블 뮤직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지상파 차트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엄정화가 30대를 넘어가면서 댄스 여가수로써 위기가 찾아왔다.

영화 '댄싱퀸' 캡처

2004년에는 앨범 ‘Eros‘로 활동했고, 음원차트에서는 7위를 기록하였고, 활동기간도 길지 않아 많은 관심을 모으지는 못했다. 이후 2006년에는 앨범 ’Prestige’에서 섹시 콘셉트를 이어갔고, 제 4회 한국대중 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부문 수상을 하였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가요계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던 엄정화는 2008년 쟁쟁한 그룹들을 뚫고 앨범 ‘D. I. S. C. O'의 타이틀곡 'D. I. S. C. O'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가수로 제 2의전성기를 맞이했고,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2008년 이후에는 무대보다는 스크린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 활약했다.

‘디스코’ 이후 8년 뒤인 2016년 엄정화는 10집 앨범을 발표했다.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했고, 종현, 이효리, 정려원 과 함께 작업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한국 대표 디바 엄정화의 복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음원 차트 50위권에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오케이 마담' 캡처

가요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엄정화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한 대표적 연예인인 엄정화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를 첫 데뷔로 관객 수 52만 명을 이끌며 단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블루시걸’, ‘마누라 죽이기’를 통해 목소리 더빙과 조연을 담당했고, 2002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도 인정받았다. 이후 ‘싱글즈’와 ‘오로라 공주’등 매년 약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평균 100만 명에서 200만 명의 관중을 이끌어냈다. 2009년에는 영화 ‘해운대’에 참여하여 관객 수 1,132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의 주역 멤버로 떠올랐다.

2012년에는 ‘댄싱퀸’으로 황정민과의 케미를 보여주며 400만 명의 관객을 이끌었다. 영화 ‘댄싱퀸’으로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영화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배우협회 영화 톱스타 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오케이 마담' 캡처

이후 ‘관능의 법칙’, ‘미쓰 와이프’로 연기자 생활을 이어갔다. 2020년에는 지난 8월 개봉한 ‘오케이 마담’에 주연으로 출연해 화려한 액션연기까지 선보였다.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등 화려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영화 내내 지루하고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내용에 관객 수 122만 명에 그쳤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 ‘환불 원정대’에 맏언니로 출연하고 있다. ‘환불 원정대’의 결성 계기는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 방송당시 쎈 언니 콘셉트로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 그룹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고 언급 했고, 이를 본 엄정화와 제시, 화사가 출연 제의에 수락하면서 ‘환불 원정대’가 결성되었다. 이어 매니저로 정재형과 김종민이 발탁되었고, 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환불 원정대’와 ‘지미 유’가 만났던 ‘놀면 뭐하니’ 5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인 13.3%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환불 원정대’의 첫 데뷔 무대인 ‘DON'T TOUCH ME'가 공개되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음악중심‘ 데뷔 무대는 19일 기준 유튜브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 수 553만회를 기록하며 엄청난 반응을 이끌었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모두 꺾고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5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변하지 않는 미모와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주며 맏언니로 제 3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영화, 드라마, 가수로 활약하며 모든 여가수들의 롤 모델인 엄정화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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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환불 원정대’ 맏언니 엄정화, 부캐 ‘만옥’으로 화려한 데뷔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1992년 연기자로 첫 데뷔
최근 ‘환불 원정대’ 맏언니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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