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을 개통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개별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각자 연구자정보를 관리·운영하며 발생했던 자료의 중복 입력·제출 등 연구자 불편을 해소하고,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 간 국가 연구자정보의 공유와 공동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내년 7월경까지 각 연구관리전문기관에 흩어져 있는 연구자 정보를 통합한 후 연구자 주도의 자기정보 관리를 통해 연구자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후 과제지원시스템과의 상호연계를 통해 통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연구자 식별번호 발급체계를 국가연구자번호로 통합하고, 연구관리전문기관별로 상이한 연구자 및 연구개발기관 정보를 표준화·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특허청, 국립중앙도서관, 신용평가사 등 외부정보와 연계, 실적(논문·특허 등)과 자격 정보(중소·중견·벤처기업 등) 등은 별도 자료 제출 없이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28일 오전 11시부터 ‘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iris.go.kr)’를 통해 가입한 회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내년 하반기, 통합 과제지원시스템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비 집행 정보, 연구자, 과제 정보까지 결합돼 국가연구개발 정보의 빅데이터화를 통한 연구행정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