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 ‘특화계획’ 연내 수립

[금강일보 서중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복도시 다솜리(5-2생활권)의 마스터플랜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연내 완료한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다솜리 개발 콘셉트를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스마트 헬시시티(Smart Healthy City)’ 로 정하고, 생활권 내 3개 권역(복합커뮤니티?헬스케어?케어팜 권역)에 대한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다솜리(5-2생활권)의 면적은 약 179만㎡, 인구 약1만 7000명, 주택수 약 7400호로 기존 생활권 인구밀도(330인/㏊)와 비슷한 수준이다.

◆ 보행중심의 도시구조
다솜리는 행복도시의 도시 조성 철학에 맞게 도시구조부터 보행자 중심으로 계획하고 보행중심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보행중심 권역인 복합커뮤니티 권역을 중심으로 남쪽의 헬스케어 권역과 북쪽의 케어팜 권역 대부분은 BRT로부터 보행 가능한 범위이다.

상가 주변도로 차 없는 거리, 다양한 광장과 보행로, 중저층(5-6층) 가로대응형 소규모 블록의 주택과 상가, 보행중심의 커뮤니티가로 등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보행특화 요소를 도입했다.

◆ 복합커뮤니티 권역
생활권 중심에 위치한 복합커뮤니티 존은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생애주기를 대상으로 보육, 의료, 복지, 문화체육 등 커뮤니티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는 보행중심권역으로 조성된다.
기존의 복합커뮤니티 단지(학교+공원+복컴) 기능에 특화주거·상가·문화시설 등을 추가하고 통합주차장을 설치한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융합된, 24시간 활력이 넘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수 시설 동시 시공에서 오는 시공간섭 및 적기 준공 문제를 원천 해소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이 통합설계를 넘는 통합발주ㆍ시공 방안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 헬스케어 권역
헬스케어 존(약14.9만㎡, 생활권 남측)은 노적산과 BRT도로 사이에 위치하여 민간부문의 헬스케어 의료·산업·연구와 공공부문의 주거, 의료·복지가 어우러지는 의료주거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인접 국가시범도시의 스마트서비스와 의료기능을 연계하면서 다양한 헬스케어 혁신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의료기능 복합화를 위한 용도혼합용지를 계획했다.

공공에서는 다양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화 방안을 별도 마련하는 한편, 의료기능 특화 광역복지센터 및 스마트케어 공공주택 건립 등 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맡게 된다.

◆ 케어팜 권역
케어팜 권역(약 6.1만㎡, 생활권 북측)은 도시농업과 여가·힐링 중심의 주거를 결합한 도심속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케어팜 주거특화단지는 4층 이하 저층주택(270여 세대)과 다양한 유형의 치유농장과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내 배치한다. 농업활동과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맞는 도시민들에게 치유와 생산의 공간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외곽순환도로 상부 공간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 도시텃밭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농업공원(약 2만㎡)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솜리(5-2생활권)은 중산층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기존 생활권의 2배(주택수의 25% 1766호) 수준으로 확보하여 주택의 공공성을 확보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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