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도시 100년 밑그림... 수중보 수위 132m 유지

류한우 단양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금강일보 강두원 기자]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과 단양호가 추구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실현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3일 신년사에서 "지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청정하고 안전한 단양! 미래를 준비하는 단양! 희망을 만들어 가는 단양!'을 위한 군민과의 굳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해는 군민의 염원이 담긴 주요 정책들이 열매를 맺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600여 공직자와 함께 군정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류 군수는 2021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 했다.

그 첫 번째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와 포부를 언급했다.
먼저 수중보 건설로 수위 132m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단양강을 활용해 수상관광 시대의 새로운 개막을 알릴 시루섬 나루 조성사업과 5번 국도와 시루섬을 연결하는 탐방로 조성 사업을 2022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성(옛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 강문화공원, 단양명승마을, 남한강 수변생태 탐방로 2단계 조성사업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단양호를 중심으로 하는 힐빙 자연생태 관광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해 피해가 심했던 매포 삼곡·가평 지구 등 3개소에 681억을 투입해 항구적인 개선 복구를 추진하고, 상시재해위험지구, 평동·장림지구 등에 대해서는 세심한 설계와 튼실한 시공으로 두 번 다시 군민이 재난·재해로 고통 받지 않게 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지원시책, 단양군 보건의료원 올해 착공, 올해 농업·농촌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19% 증액편성, 2023년까지 3년간 70억이 투입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지난해 준공한 공동육묘장, 마늘조직배양실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천=강두원 기자 kd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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