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12억 돌파 목표액 15억 상향… 설 명절 전 50만씩 지급

이상천 제천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금강일보 강두원 기자] 충북 제천시가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을 모금한지 보름정도 지난 가운데 12억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활용책 마련에 잰걸음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모금 성금을 코로나 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구랍 16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이후 성금 모금액은 31일 기준 12억3535만원으로 목표액을 넘어섰다. 시는 목표액을 상향해 내달 16일까지 성금 15억원을 모금하고 정부 및 시의 기존 지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당·마트·편의점·주유소·의류매장·카페 등 종사자 ▲이삿짐운반·택배·대리운전·퀵배달·청소용역·건설현장·기간제근로 등 저소득 일용직근로자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소규모 개척교회 ▲노점상 등 무점포 사업자 등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라는 시련을 힘겹게 버텨내고 계신 시민들께 값진 성금이 재난지원금으로 골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당 개인별 50만원씩 설 연휴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신속을 다할 방침이다.

제천=강두원 기자 kdw070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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