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생체 분자 광학 검출의 기술적 장벽인 신호대잡음비를 1000배 이상, 검출한계를 기존 대비 10억 배인 아토몰(10-18 mole) 단위까지 향상시키는 디지털 코드 라만 분광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통신 분야에서 잘 알려진 대역 확산기술(CDMA)을 생분자화합물의 라만 분광 검출법에 적용했다.
세계 최초다.
디지털 코드화된 레이저광원을 이용해 모든 잡음신호를 제거하고 생화합물의 고순도 라만 분광 신호를 복원함으로써 극저농도의 생분자화합물을 형광 표지 없이 정확하게 분석했다.
이러한 디지털 코드 라만 분광 기술은 다양한 분자진단, 약물 및 암 치료 모니터링뿐 아니라 현장 진단용 광학 진단기기나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신경전달물질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화합물 검출, 바이러스 검출, 신약평가분야에 크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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