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등 농가피해 증가 ··· 올들어 7728명 달해
최근 극심한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충남도 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도 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모두 7728명으로 작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수인 7667명을 반년만에 앞질렀다.
시·군별로 보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서산시가 1718명 ▲아산시 1024명 ▲당진시 989명 ▲예산군 937명 ▲태안군 67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벼 보험의 경우, 전체 4076명 중 77%인 3145명이 서산과 태안, 당진, 홍성 등 올해 가뭄 피해가 심했던 지역에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해마다 자연재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도는 3농혁신 과제에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를 포함, 더 많은 농업인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벼와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등 24개 품목이며, 보험 가입은 시·군 농협을 통하면 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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