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관리소 "얕은 갯벌 서식하는 어린 쏙 잡아야 효과적"

서해안 갯벌 바지락 양식장을 망치는 ‘쏙’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7월쯤 비교적 얕은 갯벌에 서식 중인 어린 쏙부터 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충남도 수산관리소에 따르면 쏙은 갯벌에 ‘U’자 또는 ‘Y’자형 구멍을 1m 이상 뚫고 사는 절지동물로, 구멍을 파면서 품어내는 현탁물이 퇴적층을 파괴해 바지락 양식장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

이에 도 수산관리소는 어린 쏙이 더 깊은 갯벌로 들어가기 전인 이달 중 집중 퇴치작업을 펼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 수산관리소 관계자는 “어린 쏙이 자라 10㎝ 이상 갯벌 깊이 파고들 경우 퇴치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얕은 갯벌에 서식하는 요즘이 퇴치작업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관리소는 지난해부터 쏙 구제를 위해 바지락 양식장 내 연구교습어장을 운영하며 다각적인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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